정의당, "김명수 낙마하는 참극...국민들 분노 결코 가볍지 않을 것"

기사입력 2017.09.2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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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정의당은 내일 있을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준안과 관련해 "내일 김명수 후보자가 낙마하는 참극이 벌어진다면 국민들의 분노는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야 3당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 했다.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심사경과보고서가 통과됐다면서 진작부터 당론으로 김 후보자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 자유한국당은 결국 채택회의에 불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부결 사태부터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까지 국회가 보여준 모습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업무능력과 역량, 국가관 등 제대로 검증해야 할 부분들은 도외시하며 사법부의 한 축을 낙마시키고, 또 다른 한 축은 쉴 틈 없이 흔들어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본적인 인권인 동성애 문제를 정치적 쟁점으로 비화시켜 두 후보자를 공격하는데 골몰한 보수 야당들의 행태는 추악하기 그지없다"고 덧붙였다.

추 수석대변인은 "특히 얼토당토 않은 이유를 내세우며 사법개혁의 적임자인 김명수 후보자를 부득불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은 이미 개전의정이 전혀 없는 적폐세력의 일원임을 자인한 것과 다름없다"면서 "바른정당 역시 말할 것도 없다. 자신들의 행동에 일말의 부끄러움이라도 느낀다면 지금이라도 생각을 고쳐먹어야 할 것이다"고 거듭 비판했다.

아울러 "캐스팅보트를 자처하면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국민의당에 고한다"면서 "국민들은 촛불혁명의 한 축이었던 국민의당이 적폐세력에 영합하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을 것이다. 부디 내일 표결에서 현명한 판단을 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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