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에서 북측 대표단 접견·오찬...'백두혈통' 청와대 방문은 처음

기사입력 2018.02.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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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10일 오전 10시 반쯤 숙소인 워커힐 호텔을 떠나 11시에 청와대 본관에 도착했다.

본관 앞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기하고 있다가 대표단을 영접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현관 내부에서 기다리다가 이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북측 인사가 청와대를 찾은 것은 2009년 8월 이후 8년 6개월 만이다.

김 제1부부장은 김일성 일가를 일컫는 이른바 '백두혈통'으로서는 처음으로 청와대를 찾았다. 북한 헌법상 행정 수반의 지위에 있는 김 상임위원장은 지금까지 청와대를 방문한 북한 인사 중 최고위급 인물이다.

메시지 내용과 관련해 일부 외국 언론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김 제1부부장을 통해 문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청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남북 정상회담 문제에 대해 청와대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오늘 접견과 오찬에서는 남북 정상회담이 주요 의제로 거론되기 보다는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남북 정상의 의지를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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