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지역 숙박업계 동계올림픽 특수로 ‘호황’

클라이언트‧운영인력 등 4천여명 39개소 1,400개 객실에 투숙
기사입력 2018.02.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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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양양=이상훈 기자]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지난 9일 개막한 가운데, 올림픽 인접도시이자 관문도시인 양양지역에 대회 사전준비와 운영을 위한 관계자들이 장기 투숙하면서 숙박업계가 모처럼 특수를 누리고 있다.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말까지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총 4천여 명의 클라이언트와 운영‧지원인력, 방문객 등이 관내 숙박시설 39개소 1,400여개 객실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먼저 동계올림픽 조직위에서는 올림픽을 전후한 1개월여 동안 대명쏠비치와 낙산비치, 더스위트호텔 등 4개소 200여개 객실에 대회 클라이언트(IOC, 경기연맹, 국가올림픽위원회, 방송사, 언론사, 마케팅파트너 등)의 숙소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또한 군이 직영하는 송이밸리자연휴양림을 비롯해 낙산콘도, 코레일 낙산연수원, 을지인력개발원 등 객실 375개에도 대회운영을 지원하는 단기인력과 자원봉사자 1,720명이 머물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청에서는 올림픽 기간동안 교통과 방호, 순찰 등에 동원될 전․의경 1,500여명의 잠자리를 위해 지난 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양양지역 16개 숙박업소, 531개 객실을 숙영시설로 지정‧이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 내 여관과 펜션 13개소, 객실 262개에 개별 방문객 및 추가 대회 지원인력이 숙박을 예약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미처 예약을 하지 못한 개인과 기관 등의 문의가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양지역 숙박업소가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올림픽 거점도시인 평창, 강릉과 지근거리에 있고, 양양국제공항을 비롯해 서울양양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더해지면서 올림픽 운영 및 관람‧관광을 위한 최적의 ‘베이스캠프’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군은 동계올림픽과 관련하여 숙박객들이 지역에 장기 체류하면서 숙식을 해결함에 따라, 숙박시설과 음식점에 대한 위생관리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양양군보건소는 3개 반, 6명으로 위생감시팀을 꾸리고, 주1회 이상 숙박시설을 방문해 침구 상태와 음용수 관리, 청소 및 청결상태 등을 집중 점검하고, 일반음식점에 대해서도 유통기한 적정여부, 잔반 사용여부, 종사자 위생관리 등 식중독 예방 및 청결한 음식 제조를 지도하고 있다.

지영환 양양군보건소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지역을 찾은 방문객들이 이용하는 숙박‧음식업소에 대한 위생과 청결 관리에 만전을 기해 올림픽 성공 개최를 측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지역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숙식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16년부터 총 5억 7천만원을 투입, 숙박․음식업소 48개소를 대상으로 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상훈 기자 lovecon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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