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정민기자]고양시 덕양구는 지난 13일 고양어울림누리 광장에서 ‘100만 행복도시 고양’을 기념하는 ‘푸른고양 나눔장터’를 개최하여 고양시민 등 8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4일 덕양구청 광장에서 열린 첫 번째 나눔장터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나눔장터는 나눔장터에 대한 시민호응도가 높아지면서 장소가 협소해짐에 따라 시민들에게 넓은 공간을 제공하여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나눔장터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고양어울림누리광장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고양어울림누리 광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인파가 몰려 장사진을 이루었으며, 특히 어린이들의 참여도가 높아 자원의 소중함을 깨닫고 효율적 재활용 체험을 하는 교육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나누는 장터
이날 참여한 시민들은 가정에서 아이들이 입던 옷, 쓰던 물건 등을 가지고 나와 필요한 시민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했으며, 축산물, 벌꿀, 채소, 화훼 등 고양시가 인증한 품질 좋은 직거래 농산물을 싸게 구입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문화공연과 다양한 체험행사로 오감만족
재활용품을 활용한 액세서리 만들기, EM발효액 제조과정과 EM발효액을 이용한 친환경 비누 만들기, 환경수세미 만들기, 전통연과 솟대 만들기 등 특색 있고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되었으며, 나눔장터 인근에서는 마술쇼, 추억의 트로트 메들리, 마임공연, 색소폰 합주 등 문화공연을 개최하여 나눔장터를 찾은 사람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데 주력했다.
경제인 소통의 장
특히 이번 장터에는 관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홍보, 판매하는 고양시 사회적경제인 장터를 처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으며, 앞으로도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이해와 경제인들 간의 소통의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나눔장터는 단순히 중고물품을 사고파는 공간이 아니라 이웃과 소통하고 풍성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지역경제활성화와 녹색소비실천을 통한 나눔의 장으로서 시민에게 유익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다음 달 11일(토) 공릉천문화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제3회 푸른고양 덕양 나눔장터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