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적인 사고 세월호 침몰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한 첫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연출 이상호, 안해룡)이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공식 초청된 가운데 온라인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다이빙벨’은 지난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일어난 세월호 침몰사건에 대한 작품이다. 현장의 진실을 담고자 고군분투했던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와 한국 사회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영상으로 담아냈던 안해룡 다큐 저널리스트가 의기투합, 공동 연출한 첫 작품으로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을 시작하는 ‘다이빙벨’은 오는 6일, 10일 두 차례의 상영 모두 예매 오픈과 동시에 초고속 매진을 달성했다. 6일 오전 11시 CGV 센텀시티에서 첫 상영 후 이상호, 안해룡 감독이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국제영화제 공영민 프로그래머는 “‘다이빙벨’은 거대한 사건에서 하나의 이슈로 등장했던 다이빙벨을 통해 진실을 감추려는 자들과의 싸움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보여준다. 영화는 배와 함께 침몰해가는 진실을 붙잡기 위해 노력한 보름의 기록”이라는 평을 남겼다.
한편, 전세계 영화인의 축제인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부터 11일까지 부산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7개 극장 33개 상영관에서 79개국 314편의 작품이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