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민정 기자] 지난 9일 깊어가는 가을 저녁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광장에서 '서울한지문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사)서울한지문화제위원회(위원장 이창복) 주관, 서울특별시 후원한 이번 행사에 박원순 서울시장,정세균 국회의원,심상정 국회의원,김영종 종로구청장,튀니지 대상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였다.
이창복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한지문화제를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함은 큰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한지는 우리조상 전례로 내려오는 전통정신과 얼이 서려있는 종이"라며 "이러한 종이를 신소재로 해서 산업화 할 수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것인 한지를 전 세계에 선전하고 알리는 일에 한지문화제가 큰역할을 할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사에서"한지는 1000년을 간다.훌륭한 한지문화제를 그동안 서울에서 없었고 또한 서울이 최대 소비지인데 행사가 없었던것이 아쉬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우리것을 가지고 해야 세계적인것이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세균 국희의원은 "세검정에 한지를 만드는 '조지처'가 있었다. 한지문화제가 이제야 고향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정의원은 "앞으로 전통문화와 산업화가 잘 조화해서 한지가 세계화하는데 승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심상정의원은 "한지는 우리의 품격과 멋을 담은 소재다.한지로 만든공간에 가면 어머니의 포근한 품속같다.고향의 따뜻한 정감을 느낄 수 있다"며 한지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심의원은 "전시작품을 보고 황홀했다"고 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한지가 신소재로서 한지문화제가 성공할것이라고 하였다.
이번 ‘서울한지문화제’는 우리 고유의 문화자원인 한지가 기능성, 예술성, 산업발전 가능성을 확장시키고, 더불어 문화자원으로서 세계화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한지, 빛을 발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행사는 9일에서 11일까지 각종 한지 관련제품, 공예 작품, 조형물 등을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