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갈수록 극심해지는 사회 양극화, 불평등의 심화 등 빈부격차와 기후 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기본사회포럼>이 출범했다. 사단법인 기본사회와 기본소득정책연구소, 사회민주당, 열린민주당은 11월 14일 오전 9시 30분 국회소통관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어 기본사회포럼은 “우리는 갈수록 극심해지는 사회 양극화, 불평등의 심화, 기후 위기와 같은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라며 “청년들은 자력으로 주거 공간을 마련할 수 없게 됐었으며,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자녀의 교육 기회와 성취에 불평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기본사회’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 된다”라며 “모든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본적인 삶의 조건을 보장한다”라며 출범에 대한 취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시장과 국가의 역할을 재조정하여 대한민국을 강한 복지국가로 업그레이드하고, 전환기의 한국 사회가 새로운 혁신으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가 된다”라며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고, 차별과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회민주당 창준위 한창민·정호진 공동위원장은 “사민당은 오늘날 복지국가의 혁신과 진화가 필요하기에 기본사회포럼에 참여한다”라며 “사민당은 원내에 들어가면 빠른 시일 내에 ‘기본소득 시범실시 법안’을 제출하려 한다”라고 뜻을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사단법인 기본사회 강남훈 이사장과 기본소득정책연구소 오준호 소장, 사회민주당 창준위 한창민·정호진 공동위원장, 열린민주당 김상균 대표와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