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SBS 아침드라마 청담동 스캔들의 임성언이 미친 존재감을 보여줬다.
극중 임성언이 맡은 이재니는 남부러울 것 없는 재벌집 며느리에서 한 순간에 친정이 망하고 남편까지 죽는 불행한 인물이다. 처음엔 시댁 형님 현수(최정윤)가 임신을 할까 봐 노심초사하며, 악행을 일삼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오늘 90회 방송에서 임성언의 활약은 그야말로 눈부셨다. 임성언은 남편의 죽음 이후 시댁에서 쫓겨나 한동안 등장하지 않았지만, 재등장 이후 그토록 눈에 가시처럼 여기던 시댁형님 현수(최정윤)를 도와, 악행을 일삼는 시어머니 복희(김혜선)를 향한 복수의 칼날을 제대로 갈며 폭풍 활약상을 보여주었다.
재니는 현수에게 보육원을 연결해주고 현수가 실종미아 전단지 속 아기 얼굴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복희의 회사를 망가트릴 계획으로 거래처 명단을 넘겨주는 치밀함을 보여주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SS클럽 화장실에서 마주친 영인(사희)에게 사람을 잘못 봐 실수를 저지른 척하며 머리채를 잡아 당겨 유전자 검사를 위한 머리카락을 확보하는 등 현수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다.
이 밖에도 주나(서은채)와 친구인 점을 이용하여, 복희와 주나 사이에 균열을 만드는 역할까지 담당하며 모든 사건을 속 시원히 해결하고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명탐정 재니’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이다.
임성언의 소속사 얼반웍스이엔티는 “극중 임성언의 공백 기간이 있었던 만큼, 앞으로 많은 활약으로 극의 전개를 이끄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
청담동 스캔들 임성은을 접한 누리꾼들은 "청담동 스캔들 임성은 대박이다" "청담동 스캔들 임성은 저거 뭐야 말 나온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성언의 열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은 매주 월~금요일, 아침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