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올해 마지막 대회 ‘2023 서울컵유도대회’가 11월 25일(토)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울특별시유도회(회장 이천우)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선수 및 코치, 관장, 가족 등 1,0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서울컵유도대회’가 진행됐다.
이날 대회는 서울특별시유도회와 국제교류를 맺고 있는 몽골 울란바토르 체육회장과 임원 선수단이 참가하여 서울특별시 선수단과 친선 게임을 통해 승패를 떠나 양국 간 화합과 우의를 다지며 생활체육 활성화의 계기를 다졌다.
이날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유도 활성화를 위해 힘써온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전영숙 이사장에게 서울특별시유도회 이천우 회장이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유도의 저변확대와 봉사를 기여한 도성렬 자문위원에게는 공로상을 수여했다. 또한 지난 10월 28일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2023 IJF 세계 KATA선수권대회 참가하여 성인 23세 이하 부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서울특별시 소속 선수들에게 메달 수여식도 진행되었다.
서울특별시유도회 이천우 회장은 “ 2023 서울컵 유도대회는 서울특별시를 대표하는 대회로 올해도 800여명 이상 참가하였기에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울특별시유도회는 그동안 국내 및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 유도의 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고, 유도 발전을 위해서는 생활체육 유도인의 저변확대 없이는 알찬 열매를 맺을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서울컵 유도대회야말로 저변확대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오늘 이 대회는 단순한 승리보다는 우리 유도인들의 친선과 배려 그리고 우애 증진에 더 큰 뜻이 있다고 생각하며, 승패를 떠나 서울특별시 유도인들의 축제라 생각하시고, 우리 모두 마음껏 유도를 즐기시고, 우정을 나누며 스트레스를 날리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유도회 조용철 회장은 축사를 통해 ”유도는 예시예종, 즉 예의로 시작해서 예의로 끝나는 스포츠이며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유도인으로서의 품의와 예절을 잘 지키며 경기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하며 ”경기 결과를 떠나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최선을 다하는 데 의의를 두시기를 바란다“고전했다.
서울특별시유도회 이천우 회장 인터뷰
반갑습니다. 저는 지난 2017년 서울특별시유도회 제 10대(통합1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활동 후 2021년 제11대(통합2대) 회장으로 다시 선출되어 임기중에 있는 서울특별시유도회 회장 이천우입니다.
○ 서울특별시유도회장 외에도 많은 활동을 하신다고 들었는데 어떤것이 있을까요?
네, 가장 최근 2023년 5월 24일 서울특별시 종목단체(59종목) 회장협의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종목단체 회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그동안 서울특별시체육회는 종목단체협의회가 존재하지 않아 종목단체 회장님들께서 종목단체회장협의회 창립을 희망해 오셨는데 그 염원들이 모여 첫걸음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 뜻에 동참하고자 함께했는데 초대회장으로 선출되어 그의미가 남다르며, 서울특별시체육회의 발전과 위상을 가일층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또 제35대(민선2기) 서울특별시체육회에 감사로 선출되어 수행하고 있으며, 모교인 용인대학교총동문회 실무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유도회장 소감과 앞으로 유도회 추진방향은 무엇인가요?
2017년 초대 통합회장으로 4년간 서울특별시유도연맹, 구 유도회 등과 함께 서울특별시유도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였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체육관 학교 운동부 지도자들의 현실적 어려움을 겪었을 때 가장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서울특별시유도회는 17개 시·도중 가장먼저 관내 100여개의 체육관의 긴급 운영자금을 지급하고, 관내 체육관 및 학교대상으로 방역을 실시했던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초대통합회장으로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서 아직 더 해야만 할 일들이 많다고 생각이 들어 제11대(통합 2대)회장에 출마하였고 연임이 되었습니다. 서울에 25개의 자치구에서 각 체육관과 학교 운동부지도자와 선수들 그리고 무엇보다 원로유도인이 가장 많은 서울특별시유도회 회장으로 연임하게 되어 책임과 헌신의 막중함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저희 서울특별시유도회는 25개 자치구 중 13개의 구유도회를 창립하였는데 임기안에 모든 자치구에 구유도회를 만드는게 목표이자 추진방향입니다. 현재 창립되어 있는 구유도회는 서우특별시유도회에서 주최·주관하는 대회 말고도 각자 1년에 1번에서 2번씩 구유도대회를 실시하면서 유아부터 어린이, 청소년, 성인, 노인까지 다양한 대상자가 출전하고 특히 유도의 뿌리가 되는 유소년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특별시유도회는 각 구유도회에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입니다.
○ 서울특별시유도회가 다른 시·도유도회와 유도발전에 구별되는 사업은 무엇인가?
서울특별시유도회는 다양한 사업을 실시 중인데 지도자의 역량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강습회와 세미나를 개최하고, 선수들의 기량 개발을 위해 모서, 모한훈련도 전체 지도자와 선수들이 모여 1년에 2번씩 실시하고 있으며, 가급적 대회를 많이 유치해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합니다. 또한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십여년간 생활체육국제교류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교류국은 몽골체육회와 국제교류를 통해 격년마다 서로의 나라를 방문해서 친선 시합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2023년 11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선수 및 지도자, 학부모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올해 마지막대회를 개최하였는데 이날 국제교류를 맺고 있는 몽골 울란바토르 체육회장과 임원 선수단이 참가하여 서울특별시 선수단과 친선 게임을 통해 승패를 떠나 양국 간 화합과 우의를 다지며 생활체육 활성화를 이루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체육관에 방역물품이나 체육관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도자협의체를 통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유도회장으로 유도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서울특별시유도회(서울特別市柔道會)는 1961년도에 서울특별시체육회의 24개 가맹경기단체가 중앙 경기단체로 통폐합돼 대한유도회가 그 역할을 대신해 오다가 그 후 1979년 말부터 서울특별시체육회가 경기단체를 재조직함에 따라 1980년 6월 14일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하였습니다. 43주년을 지나 44주년을 맞이하는 서울특별시유도회는 언제나 유도인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어렵거나 힘들 때 가장 먼저 나서주고, 기쁘거나 행복할 함께 웃어주며 함께 동행 하겠습니다. 유도인 여러분 최근 국제대회의 성적이 좋지못해 근심이 많으시겠지만 다시 유소년부터 차근차근 성장해나간다면 유도는 더욱 성장할수 있고 미래역시 밝다고 생각됩니다. 남은 임기동안 초심을 잃지않고 더욱 최선을 다해 유도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유도인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