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소리아밴드가 신 국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담은 크리스마스 캐럴을 선보였다.
1일 각종 음원사이트, SNS 등에 공개된 소리아밴드의 디지털 싱글 '이스턴 엔젤스 오브 윈터'(Eastern Angels Of Winter)는 약 7개월 만에 발표한 소리아밴드의 새 앨범이다. 이번 겨울 앨범에는 감미로운 보컬과 우아한 국악 선율의 신 국악 캐럴 'The First Noel(노엘)'과 꺼지지 않는 영원한 사랑을 섬세한 감성의 국악 연주로 표현한 'Immortal Love(불멸의 사랑)' 2곡이 담겼다.
'The First Noel(노엘)'은 장구, 소금, 해금, 가야금 등 전통악기의 사운드를 뚜렷하게 살려내 매력을 배가시키면서도 보컬 쏘이의 감미롭고 매혹적인 현대적 보이스를 조화롭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 해금의 부드러운 선율과 곡 중반부부터 더해지는 장구의 리듬은 차분한 곡 분위기에 이색적인 느낌을 더한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곡의 차분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이국적인 스튜디오에서 깨끗한 영상미로 완성됐다.
소리아밴드는 그동안 전통민요, 팝송 등 다양한 장르에 국악을 접목해 대중의 호평을 받으며 신 국악의 개척자로 알려져 있다. 이번 앨범 또한 국악과 캐럴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발매 첫날 각종 SNS에서 이미 5만회 이상의 조회를 기록하며 전통음악의 대중화와 현대화에 걸맞는 음악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리아밴드는 "소리아밴드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담아 크리스마스 카드를 쓰는 심정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며 "올해 유난히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겪어 지친 국민들에게 성탄절의 사랑과 감사에 대해 나누고 싶었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