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호 고양시의원 “경기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지역화폐(고양페이) 지원없는 고양시” 질타
2024.02.01 17:42 입력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고양특별시의회 문재호(관산동, 고양동, 원신동) 의원은 1일 제281회 본회의 ‘5분발언’에서 경기도 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지역화폐 인센티브가 없는 고양시의 현 상황을 지적하며 시가 적극적으로 예산을 수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
지역화폐는 지역 내 소비 활성화, 소상공인 매출 증대, 지자체 부가가치 세수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고양시 관내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지역화폐 사용자 입장에서는 소득공제 30% 적용, 지역화폐 충전 시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어 가계 부담도 덜어 준다.
문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역할을 하는 지역화폐의 이용률에 있어 인센티브 제공이 핵심적인 역할을 함에도, 국비지원예산이 확정되면 고양페이 인센티브를 추진한다는 고양시의 계획과 이로 인해 인센티브 제공이 5월까지 잠정중단 되고 있는 상황을 꼬집었다. 고양시 공공노동조합연대(의장 백영범)도 이러한 시의 행보에 대해 지역화폐(고양페이) 예산 즉각 편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고 현수막 게첨을 통해 고양페이 문제를 고양시민들께 알리고 지역화폐(고양페이) 예산 즉각 편성을 촉구하고 있다.
작년 고양페이 인센티브 예산은 타 시군구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94억9천만원이었으며, 같은 특례시인 수원시의 예산규모는 251억7천만원, 용인시는 264억원에 달했다.
문 의원은 최근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등 이른바 ‘3고(高) 시대’가 이어지면서 소비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지역경제가 얼어붙은 상황을 언급하면서 고양시가 다른 시군구 보다 지역화폐 인센티브 예산을 더 수립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