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박성재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오전부터 진행 중이다. 그러나 후보자가 검증에 필요한 기본적인 자료 제출조차 제대로 응하지 않은 상황에서 충분한 검증이 가능한지 의문이다고 녹색정의당 김민정 대변인은 2월 15일(목) 오후 3시 1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성재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지명 직후부터 ‘전관예우’ 의혹에 휩싸였다. 박 후보자는 지난 2017년 11월 서울고검장 퇴임 당시 6억 2618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이번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약 23억 원이 늘어난 총 29억 1341만 원의 재산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찰에서 퇴직해 변호사로 개업한 뒤 6년여 만에 재산을 5배 가까지 늘였는데 ‘전관예우’가 아니라니 그 비법이 궁금할 뿐이다. 박성재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이 아니라 자산관리사에 재능이 있어 보이니, 이제라도 자진 사퇴하시고 새로운 직업을 알아 보시기 바란다. 더군다나 박 후보자는 전관예우 의혹 관련하여 수임 내역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등 자신의 의혹을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해명하고자 하는 의지도 없어 보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