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與 원내지도부, 원유철-김정훈 체제 출범
2015.07.13 07:09 입력
[선데이뉴스=국회/박경순 기자]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원회 의장에 원유철 의원과 김정훈 의원이 지난 12일 각각 단독으로 후보자 등록을 마치면서, 새로운 원내지도부가 원유철-김정훈 체제로 결정됐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 의장 선출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상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히고 "지난 10일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 결정한 대로 오는 14일 오전 9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두 후보자에 대한 추인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단독 후보자 등록의 경우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규정 19조에 따라 선관위의 결정으로 후보자에 대한 추대를 박수로 의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두 후보자가) 정견발표 등을 하고 아주 간단하게 끝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 위원장은 전임 원내대표의 이임사에 대해 "확인해봐야 하지만, (전임 원내대표의 이임사가) 없을 것"이라며 "더군다나 이번에는 그런 자리를 마련하는 게 적절한지 아닌지 생각해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 의원은 역대 최연소 도의원 출신으로 수도권 4선이다. 지난 1991년 28세의 나이로 경기도의회 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고 15대 총선 때 경기 평택에서 당선된 이래 16·18·19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바둑을 좋아하고 차분한 성격을 갖고 있다.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 후보인 김 의원은 변호사 출신의 3선이다. 옛 친이명박(친이)계 출신의 비박 성향 의원으로 당내에서는 분석력과 정보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대 국회 전반기 국회 정무위원장을 지내는 등 줄곧 정무위와 지식경제위 등에서 활동하면서 금융과 경제 분야에서 전문성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