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새정치 혁신안 통과 첫 관문...오늘 당무위 주목
2015.07.13 07:15 입력
[선데이뉴스=국회/박경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의 혁신안 통과 첫 관문인 당무위원회가 13일 개최되는 가운데 통과 여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혁신위원회가 제시한 사무총장 및 최고위원제 폐지 등의 혁신안을 받아들이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혁신위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0일까지 3차례에 걸친 혁신 방안을 제시하며 중앙위원회 소집을 요구, 만약 혁신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보따리를 싸겠다"고 혁신안 통과를 압박한 바 있어 중앙위의 전초전격인 당무위 결과가 주목된다.
혁신위는 지난달 23일 광주에서 첫 번째 혁신위 워크숍을 진행한 뒤 첫 번째 혁신과제로서 '기득권 내려놓기'에 방점을 찍은 혁신안을 내놨다.
1차 혁신안에는 현역 의원의 활동을 면밀하게 평가하기 위해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는 방안이 담겼다.
혁신위는 또 두 번째 혁신과제로 '계파갈등 청산'을 강조, 현행 최고위원제 및 사무총장제가 계파갈등의 원인이라고 보고 두 제도를 폐지하는 강수를 뒀다.
대신 최고위원 체제를 지역과 직능, 세대 등 당원을 대표한 지도체제로 전환하고 사무총장 대신 5명의 본부장이 역할을 나누자는 게 2차 혁신안의 골자다.
이와 함께 혁신위는 당 대표도 대상이 되는 당원소환제를 도입해 당원의 권한과 당직자의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당비 대납을 방지하는 등 당원제를 정비하는 내용의 3차 혁신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