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모동신 기자]힐링포토 017 – 고니 가족의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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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는 백조(白鳥)의 순수 우리말이다.
조류는 서식지의 환경에 따른 분류로 텃새 또는 철새라 하는데,
고니는 여름에는 북쪽 캄차카 반도에서 동북부 시베리아에 걸친 툰트라 지대의 먹이가 풍부한 환경에서 번식을 하고,
겨울이 되면 추위를 피해 좀 더 따뜻한 남쪽으로 이동하여 겨울을 난다.
겨울철새로 우리나라에 오는 고니는 동해안과 남해안의 습지나 호수에서 겨울을 난다.
고니는 겨울 진객으로 여기며, 천연기념물 201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한편 유럽 쪽에서는 호수나 작은 개울주변 습지에서 포란하는 모습이나,
갓 부화한 새끼를 데리고 호수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