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민정 기자]안산 단원(을) 국민의당 부좌현 국회의원이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안산 단원(을) 지역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에 즉각 응답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안산 단원(을) 현역 국회의원인 부좌현의원을 ‘경쟁력 부족’을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하고, 지난 3월 18일 전략공천을 단행했다.
이에 국민의당에 입당하여 후보 등록을 마친 부좌현의원은 지난 22일, 안산 단원(을)지역의 야권후보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고, 이어 단원(을) 후보자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안산 4개 지역 후보자들이 28일 안산지역 야권후보 단일화 촉구 기자회견을 하면서 안산 단원(을)지역에서는 야권단일화가 합의를 이루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더민주 안산 단원(을) 후보는 야권단일화를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과는 달리 야권단일화에 대한 응답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좌현의원은 “자신들이 좀 유리하다 싶은 곳은 단일화를 하고 불리하다 싶으면 단일화를 회피한다면 더불어민주당의 단일화 주장은 국민을 우롱하는 일일뿐 아니라 국민의당에 대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비판하며, 더불어민주당에“안산 단원(을) 지역에 대한 야권후보 단일화에 즉각 응답하여 그 진정성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야권 단일화를 촉구하는 안산시민 30여명은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국민의당 부좌현의 단일화 호소에 응답하라"며 피켓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