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한 표, 누구에게 던질지 마음속으로 정하였을까? 4.13 3백명의 국회의원을 뽑아야 하는 총선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20대 총선과 관련된 다양한 부분을 알아보기로 한다.
20대 총선의 국회의원 의원석은 모두가 3백석으로 내일 있을 선거가 바로 이 3백 명의 일꾼을 뽑는 자리로서 지난 19대 총선과 전체적인 의석수는 동일하지만 19대에는 지역구 246석 비례대표 54석으로 선거를 마무리 하였으나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인구 비례에 따라 선거구가 조정되면서 전국적으로 12개 선거구가 새로 생기고 5개 선거구가 통합 또는 소멸된 것으로 7개의 선거구가 더 늘어난 셈이다. 따라서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지역구는 246석에서 253석으로 늘었고, 비례대표는 그만큼 줄어서 47석이 되어 이번 총선을 치르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번 20대 총선은 전국 전국 253개 선거구 국회의원에 입후보 출마한 후보자 수는 모두 934명으로 집계되었다. 성별 분포를 보면 여성 후보자 총 98명으로 전체 입후보자의 10.5%이며 특이한 것은 충북과 충남 지역구에서는 여성 입후보자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이 특이한 사항이 지적되며 연령별로는 50대 후보자가 49%로 가장 많았으며 40대와 60대는 비슥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그 외, 20대의 나이로 지역구에 도전한 젊은 정치인이 스무 명 70세 이상의 노익장 후보는 스물두 명으로 집계되었다.
선거를 몇 시간 앞둔 지금의 각 당은 마지막 총력전을 펼치며 한석의 당선자를 당선 시키기 위해 선거활동 마지막 시한인 금일 자정 마감시간 까지 전력 투구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지목된 수도권은 전체 의석 3백 석 가운데 122석이 달려 있는 최대 승부처로 꼽히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는 전체의 3분의1이 넘는 의석수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데 서울의 경우 기존 48개 지역구 중에서 31곳을 야권이 차지할 만큼 야성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돼 있는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복잡한 셈법은 통합 및 추가지역으로 인하여 복잡한 양상으로 세 명의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던 과거 중구와 성동구 갑, 성동구 을은 이번에 2개의 지역구로 통합되어 오히려 한 석이 줄어들게 됐고, 새누리당의 텃밭인 강남구는 2개 지역구에서 3개 지역구로 한 석이 늘어나게 된 것이다.
또 인천의 경우 기존의 12개 지역구 가운데 새누리 6석, 민주 6석으로 여야가 사이 좋게 나눠 가졌었는데, 새누리 지역구인 연수구가 이번에 2개 지역구로 늘어났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여기에 경기도는 무려 8개 지역구가 새로 생기면서 총 60석의 의석이 몰리게 되었는데 특히 경기도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수원'은 헌정사상 최초로 한 지역 5개 선거구가 되면서 수원 갑을병정에 이어, '수원무' 선거구가 새로 생기게 되었다.
이 전에는 4개의 선거구를 여야가 2개씩 나눠 갖고 있었는데 이번 새로 추가된 5번째 선거구는 어느 당이 승기를 꽂을지 수원 유권자들의 표심의 향방이 궁금해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구 외 수도권 외 지역인 충청 지역은 기존보다 2개의 선거구가 늘어나서 27 개 지역구에서 여야가 격돌하게 되는데 이번 총선에서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충청도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 정당 없이 선거로서 여당과 야당, 혹은 무소속 이나 그 외, 누가 얼마나 더 많은 승리의 깃발을 꽂게 될 지가 궁금해 지는 지역이다. 강원도는 지난번 총 9석에 여당이 전체 의석을 차지한 바가 있는 지역으로인데 기존 9석에서 1석이 줄어든 8석을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서 기존 지역구가 통합되면서 그야말로 '공룡 선거구'가 탄생했는데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군이 하나의 선거구로 묶이면서 그 면적이 서울의 열 배가 되는 선거구가 된 곳이다.
이와는 반대로 3개 지역구가 있는 제주는 지난 19대 때 강원도와는 반대로 야당이 휩쓸었었는데 이번 20대 선거의 또 하나의 관심거리가 된 것으로 강원과 제주에서 양당의 독식 구조가 깨질 지가 초미의 관심거리로 등장 하게 되었다.
이번 선거의 또 하나의 다른 쟁점에서 화두가 되었던 여야의 텃밭인 호남과 영남의 전체 지역구 수는 호남과 영남이 똑같이 2석씩 줄어들었다. 호남. 광주는 28개 의석, 대구·경북은 25개, 부산·울산·경남은40개의석을 두고 선거가 치러지며 통영·고성 지역구에서는 새누리당 이군현 후보가 단독 입후보로 인하여 이번 20대 총선의 유일한 '무투표 당선' 선거구가 되었다.
이렇게 변화된 20대 총선은 임시 공휴일인 선거일 자체가 언제부터인가는 '휴일' 혹은 '놀러 가는 날'로 생각될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국민으로서의 주어 진 '주권'을 행사하는 중요한 날로서 과연 어떤 후보자와 정당을 선택할 것인지 유권자의 선택과 그 투표 결과의 산물은 불과 몇 시간 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내일 실시되는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전국 1만 3천여 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1분이라도 늦었다가는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기 때문에, 미리미리 투표장소를 확인한 뒤 해당 시간에 맞게 방문해 투표할 것을 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
투표방법으로는 투표용지는 한 사람당 2장씩 주어지는 것으로 한 장은 우리 지역을 대표할 지역구 의원을 뽑는 종이이고, 나머지 한 장은 지지하는 정당에 투표하는 종이로서 각각 후보자 한 명, 정당 한 곳씩을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총 21개의 정당명이 적혀있는 이번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투표용지 길이가 무려 33.5cm로 역대 가장 긴 것으로 기록 되었으며 또 다른 기록은 전국의 투표용지를 모두 쌓으면 높이가 무려 6,700미터에 달해 해발 1,947미터인 한라산보다 3배 이상 높으며 또 선거운동 홍보물을 일렬로 쭉 줄 세우면 그 길이가 경부고속도로 총 길이의 51배나 된다고 하는데 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에 의하면 이렇게 국회의원 선거를 한번 치르는데 드는 비용은 총 3천270억 원에 달하는데 이 돈을 총 유권자 4200만명의 유권자가 한 명도 빠짐없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을 시를 가정 한다면 약7.700원의 비용이 들지만 총 투표율이 60%이면 그 비용이 상승하게 된다고 선거관리위원회는 말하였다.
이렇게 막대한 예산을 지출하며 치러지는 4년 주기의 이번 20대 총선인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내일 10시 이 후부터 그 윤곽을 들어내기 시작하게 된다. 민심에 의한 유권자의 표심이 어느 곳을 향할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시간이 다가 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