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교향악이 울러 퍼지는
청라 언덕위에 백화필적에...
학창시절 내가 참 좋아했고,
즐겨 흥얼거렸던 가곡의 노랫말이다.
청라(靑羅)는 푸른 담쟁이 넝쿨
노랫말의 청라언덕은 담쟁이 넝쿨이 있는
언덕위에 작은 건물을 지칭했다고 한다.
일종에 한국의 몽마르트 같은 곳이라 할까
여기 이미지도 내가 산책할 때 늘 보게 되는
푸른 담쟁이 넝쿨이 있고 몽마르트가 연상되는 곳이다.
담쟁이 넝쿨만 따로 놓고 보면 별다른 감흥이 없을지 몰라도
청라언덕의 노랫말을 흥얼거리다 보면 그리운 학창시절이 오버랩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