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 바른정당은 20일 오후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새누리당 대구·경북 당원간담회에서 "징계 절차가 진행되는 걸 다 아는데, 결론은 내가 이걸 중지시켰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징계"를 막은 것이 자신임을 밝혔다며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아이쇼핑 정치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고 비판했다.
장제원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인 위원장은 "제가 정치적 책임을 진다거나 비난을 받아도 박 대통령을 지키겠다." 며 ‘박근혜 호위무사’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재차 비난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진박패권 청산을 외치면서도 진박의 중심 박근혜 대통령 구하기에 올인하는 갈지자 행보에 국민들은 의아할 뿐이라며 인명진 위원장은 또“새누리당의 협력 없이는 그 어떤 사람도 다음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말했는데 이는 유신의 망령이‘80년 서울의 봄’을 막아섰고 4·13 호헌의 망령이 문민정부의 앞길을 막아섰던 것처럼 국정농단의 망령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앞길을 막아서는 것이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이어 터지는 충격적인 증언들과 국정농단 부역자들의 뻔뻔한 부인속에 국민들의 가슴은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대변인은 반기문 전 총장의 영입이 사실상 무산되자 인명진 위원장은“대선후보를 골라잡자”라고 말했디며, 참으로 오만하고 황당한 발언이 아닐 수 없는 것으로서 사지도 못할‘아이쇼핑’을 하는 것이며 스스로 불임정당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꼬아 말했다.
아울러 새누리당과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아이쇼핑 정치’를 멈추고 새누리당의 역사적 임무가 끝났음을 인정하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