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방역당국은 특히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보은은 20% , 전북 정읍은 5%라는 백신 접종 항체율이 나왔다며 부실한 백신접종이 구제역 발병의 제1원인이라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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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같이 구제역 발병의 제1원인이 백신의 부적절한 접종에 따른 항체율 저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어제 확진된 충북 보은의 항체율이 20% 전북 정읍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드났다.
이와 관련해 중앙사고 수습본부장인 김경규 농식품부 식품실장 이날 "정읍 구제역 농가의 백신 항체 형성률은 5%로 나타났다"며 “이는 접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낮은 항체율이 나온 이유로는 “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모럴해저드'와 백신의 보관 또는 관리 미숙 등을 지적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특히 충북 보은의 경우는 백신 접종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럴 경우 백신을 접종해도 항체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실장은 따라서 이번 구제역 발병은 백신 접종 미흡에 의한 항체 형성율 저조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실장은 이어 소의 경우 97% 항체율을 확인했다는 지난연말 정부 발표에 대한 기자들의 허위발표 지적에 대해서는 "그동안 소의 경우 전체 사육두수의 10% 정도만 혈청 표본검사를 해오다보니 그런 결과가 나왔다"며 "소홀했던 측면이 있었고 검사 방법에 허점이 있을 수 있어 표본조사 사각지대 농가를 줄이는 방법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또 다른 항체율 미비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 할 수 있다고 보고 8일(내일)부터 전국의 소 330만두에 대한 전체 백신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체 백신접종에 1주일 이상 걸리는 만큼 백신 효과가 나타나기 까지는 현재로서는 공기 중 전파도 가능한 구제역 방어막이 없는 현실적 상화에 부딪친것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 기간의 추가 발병을 막고 수평 전파를 막기 위해 스탠드 스틸 발동과 현장 소독강화를 통한 차단 방역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