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정연태 기자]제주 시내 성당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에게 1심에서 징역 25년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 형사부는 지난해 9월 중순, 제주 시내 성당에서 기도하던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천궈루이(51) 씨에게 16일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천 씨가 성당을 미리 답사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에 나선 데다 반성의 태도도 보이지 않아 검찰 구형처럼 무기징역 선고도 고려했지만, 천 씨가 정신감정에서 정신이상 판정을 받은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