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민정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심판 전 자진사퇴설이 정치권에 회자되는 것과 관련해 "지금 이 시점에선 헌법적 절차를 따르는 것이 맞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 혼란만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특검 연장과 개혁 입법 처리 촉구를 위해 농성 중인 같은 당 주승용 원내대표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탄핵 결과 승복 여부와 관련해선 "탄핵은 반드시 인용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모든 국민은 헌법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특검 기한에 대해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특검을 연장해야 한다"면서 "특검 연장은 구체제 청산의 가장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오늘 할 수 있는 개혁을 내일로 미루지 말아야 한다"면서 "234명의 탄핵안 찬성 의원의 마음을 모으면 어떤 개혁 입법도 할 수 있다. 희망을 보일 책임이 국회에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