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박규진 기자]육군은 배우 이영애 씨가 희생 장병들을 위한 위로금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영애 씨는 지난 21일 (재)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이사장 정희성)을 통해 성금을 기탁하면서 이번 사고로 순직하거나 부상한 장병과 그 가족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대신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쌍둥이 남매를 둔 엄마인 이 씨는 이태균 상사가 생후 18개월의 갓난아이를 두고 순직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들이 더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나라,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군이 되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이태균 상사 아들의 대학 졸업까지 학비 전액을 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을 통해 지원하겠다는 의사도 피력했다.
한편 배우 이영애 씨가 남다른 선행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이영애는 이 상사 아들의 대학 졸업까지 학비 전액을 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을 통해 지원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영애의 기부 소식은 이전부터 꾸준히 들려왔다. 올해만 해도 벌써 6번째. 그는 지난 3월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로 인연을 맺은 강릉에 위치한 아산병원에 1억원을 전달했다. 이영애는 의료해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정이나 다문화 가정 등을 위해 기부했다.
이영애는 같은 달 강원도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1억 5000만원을 기부했으며, 한 달 뒤인 4월 제일병원과 함께하는 ‘이영애의 행복맘 후원사업’을 통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어 이영애는 6월 스리랑카 홍수 피해 복구 및 부상으로 장애를 입은 이들을 돕기 위한 주한스리랑카 대사관에 5만달러(약 5600만원)을, 나눔펀딩 ‘ACTing’에 1억을 기부했다. 이는 베트남 아이들을 위하 도서보급 사업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이영애는 올해만 5억원이 넘는 기부를 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 14억원이 훌쩍 넘어간다. 이것이 이영애가 ‘기부퀸’으로 불리는 이유다.
이영애는 매번 선행의 이유를 물으면 “당연한 일”, “오히려 나를 성장시킨다”라고 말을 아끼며 겸손의 미덕까지 갖춘 모습을 보여줘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