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정연태 기자]26일 오전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자가 33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부상을 입고 이송된 환자 가운데는 중상인 사람이 많아 추가 사망자가 더 나올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불은 밀양시 가곡동에 있는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오전 7시 30분께 발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출동한 소방대가 화재 진압과 함께 인명구조 작업을 진행중이다.
하지만 화재 현장의 연기 때문에 현장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1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9시 15분께 큰 불길은 잡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현재까지 불이 난 건물에 있던 환자 등이 인근의 다른 병원 4곳으로 이송했다.
오전 10시 50분 현재 33명이 숨졌고 나머지 60여 명은 중·경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일반병원과 요양병원이 붙어있는 이 병원에는 환자 194명이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져있어 추가 피해자가 더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불이 난 병원 건물에서 인명 구조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전 10시 9분 밝힌 부상자 후송 현황.
▲세종병원 장례식장 사망 10명
▲제일병원 후송16명 중 사망 6명
▲밀양병원 후송 11명 중 사망 7명
▲나노병원 후송 5명 중 사망 1명
▲윤병원 후송 23명 중 사망 6명
▲행복병원 후송 6명 중 사망 1명
▲굿모닝병원 후송 3명
▲숲속요양병원 후송 5명
▲삼성창원병원 후송 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