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검찰 내 성범죄를 전수 조사하는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13일 오전부터 경기 과천시 법무부 검찰국 사무실을 압수수색중이다.
성추행진상조사단은 오늘 오전 법무부 검찰국 사무실로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서지현 검사 인사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출범한 성추행진상조사단이 압수수색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독립 기구이지만 법무부의 산하 기관이기도 한 검찰이 법무부의 핵심 부서인 검찰국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앞서 서 검사는 지난달 28일 검찰 내부전산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의 성폭력 사실을 폭로했다.
이와 함께 서 검사는 해당 사건 이후 안 전 국장의 사과는 없었으며 오히려 인사상 불이익이 있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