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24일 오전 평창 올림픽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함께 스노보드 경기를 관람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쯤 이방카 보좌관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 나란히 입장해 남자 빅에어 결승전을 함께 관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스노보드 팬인 이방카 보좌관을 배려해 해당 경기를 관람하기로 한 것"이라며 "김 여사가 이방카 보좌관과 함께 일정을 소화함으로써 한미 간의 우애를 재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자리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도 함께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딸인 이방카 보좌관은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단장 자격으로 전날 방한했다.
도착 당일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했던 이방카 보좌관은 3박 4일 일정의 방한 기간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고 미국 선수단을 격려하는 한편, 25일(내일)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파견한 미국 대표단의 단장 자격으로 전날 방한한 이방카 보좌관은 열렬한 스노보드 팬으로 알려졌다
이방카 보좌관은 전날 문 대통령을 비공개로 예방한 데 이어 문 대통령 내외가 마련한 청와대 만찬에 참석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평창올림픽 미국팀 경기 관전, 선수단 격려, 폐회식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한 후 26일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