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시중은행 6곳이 ‘금수저’와 ‘남성’위주로 진입장벽을 높힌 채용비리로 대검 반부패부에 의해 전·현 은행장,인사담당자 등 38명이 재판에 넘겨지자 금감원에 "흙수저를 배제한 ‘금수저’와 ‘남성’위주 차별 채용을 원천 차단하라"고 요구했다.
활빈단은 이번에 적발된 우리은행,하나은행,국민은행,부산은행,대구은행,광주은행의 은행장 중 유일하게 재판에 넘겨진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성별에 따라 별도 커트라인을 적용해 불합격 대상자를 합격시키는 등 차별 채용한 혐의가 중대하다"며 재판부에 엄정 사법처리를 촉구했다.
특히 활빈단은 5·6급 신입행원 채용시 부산시 간부 아들에 대한 채용청탁을 받고 시험점수를 조작(업무방해)한 혐의로 성세환 전 은행장 등 7명이 불구속 기소되고, 3명이 구속 기소되어 은행 중 가장 많은 10명의 기소된 부산은행과 금감원이 채용비리 감사에 나서자 인사부 직원에게 컴퓨터를 교체하고 채용비리 관련 서류를 폐기하게 해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받고 있는 대구은행 박인규 전 은행장,신입행원에 지원한 자신의 딸 면접에 직접 참여해 고득점을 매긴 광주은행 양모 전 부행장은 "채용비리 적폐청산 차원에서 일벌백계하라"고 목소리를 높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