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 김건우 기자] 10일 저녁,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 IMAX관에서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꿈의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알리타 : 배틀엔젤(Alita : Battle Angle)'이 2019년 2월 개봉을 예정하며 '글로벌 쇼케이스를 개최했다(수입 / 배급 : (주)20세기폭스코리아).

[사진='알리타 : 배틀 엔젤'의 글로벌 쇼케이스 현장의 메인 화면 - CGV용산아이파크몰 IMAX관]

쇼케이스에서는 제작자인 제임스 카메론과 감독인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인사말과 함께 30분 분량의 풋티지가 IMAX관에서 3D로 상영되었다. '알리타 : 배틀엔젤'은 일본의 사이버 펑크 SF만화 '총몽'이 원작으로, 카메론 감독이 원작을 접하자 마자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프로젝트로 선택했다. 인사말에서 카메론 감독은 원래는 자신이 감독을 하려고 했으나 '아바타2'가 늦어지는 바람에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에게 자신의 아트웍 등을 넘겨 연출을 맡겼는데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카메론 감독은 '알리타 : 배틀엔젤'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캐릭터들을 구현하기 위해 진보된 3D와 모션 캡쳐 기술 연구에 전념했고 그 결과 웨타 디지털 스튜디오의 최첨단 기술로 제작된 '알리타 : 배틀엔젤'이 탄생되었다.

이날 공개된 영상 중 롤러볼 전투 씬 장면 등에서, 뛰어난 스피드 비주얼과 환상적인 CG기술을 보여주었고 실제 배우(로사 살라자르)와 CG를 결합해 완성된 알리타의 비주얼도 훌륭한 사실감을 느끼게 해 주었다. 30분의 분량만으로도 분명 더 진보한 비주얼적 기술을 느낄 수 있었고 탄탄한 스토리만 뒷받침이 된다면 내년 2월에는 '아바타' 이후 또 한번 제임스 카메론표 센세이션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타 : 배틀엔젤'은 서기 26세기, 지배하는 자의 '공중도시'와 지배받는 자의 '고철도시'를 배경으로, 사이보그를 제작하는 의사인 이드(크리스토프 왈츠)는 뇌가 살아 있는 채로 300년을 지나온 사이보그 소녀의 머리를 발견하고 새로운 기계의 몸을 만들어주고는 그녀에게 '알리타'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보살핀다. 잃어버린 기억 속에서 놀라운 과거를 마주하는 알리타는 자신의 삶과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통제된 세상의 무시 무시한 무언가와 맞서 싸우려 한다는 내용의 SF영화이다.

'알리타 : 배틀엔젤' 은 2019년 2월에 국내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