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블락비 피오(표지훈)가 나오는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 캐스팅이 공개됐다.
극단 소년 세 번째 워크샵 '소년, 천국에 가다'는 2005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미혼모 아들로 태어나 미혼모와 결혼하는 게 꿈인 13살 네모가 눈을 떠보니 33살 어른으로 변해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주인공 '네모' 역에는 연극 '슈퍼맨닷컴'에서 출연했던 이충호와 멀티 역으로 다양한 역을 소화한 이한솔, '어린 네모'는 정창현이 나온다.
사랑에 많은 상처를 받은 '부자' 역에는 오유민, 부자의 아들이자 보물 1호 '기철' 역에 서동현, 네모를 일편단심 짝사랑하는 친구 '두부' 역은 김수아가 연기한다.
부자에게 치근덕거리고 자신 지위를 이용해 사람들을 휘어잡으려 하는 '파출소장' 역에 표지훈이 나온다. 안내자 '저승사자' 역에 임동진, 자식을 위해 좋은 세상에서 살게 해주겠다고 민주항쟁을 한 '네모 아빠' 역엔 김기주, 네모 아빠 빈자리를 대신해 시계방을 운영하며 가정을 지키는 '네모 엄마' 역에 변하늬가 나온다.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는 2월 16일부터 3월 3일까지 서경공연예술센터 SKON 2관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