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주역 7인 프로필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프로필 사진은 작품 시대적 배경을 연상시키는 의상과 사실적인 색채가 어우러져 캐릭터별 성격이 잘 드러나며 이 작품 서정적이면서 강렬한 분위기를 생생하게 표현해 눈길을 끈다.
여옥 역 김지현과 문혜원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파란만장한 삶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갖는 여옥을 오롯이 담아내 순탄치 않은 그녀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대치 역 박민성, 김수용, 김보현은 굳게 다문 입술과 정면을 응시하는 강렬한 눈빛에서 카리스마 있는 대치 모습이 엿보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간 악행을 목격하며 광기에 물들게 되는 대치를 무대 위에서 어떻게 그려낼지 세 사람에게 귀추가 주목된다.
하림 역 테이(김호경), 이경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서정적인 눈빛으로 극 중 여옥에게 연민을 느끼고 그녀를 지키려는 하림을 표현해 눈길을 끈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동명 드라마를 극화한 작품으로 일제 강점기인 1943년 겨울부터 한국전쟁 직후 겨울까지 동아시아 격변기 10년 세월을 겪어낸 세 남녀 지난한 삶을 통해 한민족 가장 가슴 아픈 역사와 대서사를 완성도 높게 담아낸 창작 뮤지컬이다.
격동 시대를 살아낸 여옥, 대치, 하림 세 남녀 엇갈린 운명 속 애절한 사랑을 담을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동아시아 전쟁 10년 세월을 관통하는 장대한 서사를 담담하면서 섬세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3월 1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