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배우 박강현이 '제13회 DIMF어워즈'에서 올해의 남자신인상을 수상했다.
지난 8일 열린 '제13회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어워즈'는 18일간 뮤지컬 열전 기록을 되돌아보고 올해 DIMF를 빛낸 참여 팀과 1년간 대구에서 열린 뮤지컬을 대상으로 부문별 시상식이 열렸다.
그 중 박강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대구에서 공연된 작품에 출연한 배우 중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신인배우로 선정됐다.
박강현은 "고향인 대구에서 상을 받으니 꼭 금의환향한 것 같다. 지난해 다른 시상식에서도 상을 받았다. 그때마다 기분은 좋지만 배우로서 짊어져야 되는 무게는 훨씬 더 무거워지는 것 같다" 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작품의 본질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 는 포부도 밝혔다.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 박강현은 지난 2015년 뮤지컬 '라이어타임'으로 데뷔해 '베어 더 뮤지컬', '인 더 하이츠', '광화문연가', '킹키부츠', '웃는 남자'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계 신성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2018년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즈'에서 뮤지컬 '웃는 남자'로 남우신인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박강현은 뮤지컬 '엘리자벳'에 '루케니' 역으로 출연하며 능청스러운 연기는 물론 터질 것 같은 고음과 가창력으로 '괴물성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현재 뮤지컬 '엑스칼리버'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