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 국내 공연장 최초로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 퍼포먼스 브랜딩 캠페인으로 커뮤니케이션.브랜딩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돼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등 총 7개 부문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 어워드는 56개국 7298개 출품작 중 최종 1453건이 선정됐다.
이번 수상작은 작품 극장 앞 독립군의 기념 상품이다. 1938년 강제이주 된 연해주의 한인들을 기억하며 그들의 연대기와 응전의 역사를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은 '고려인 기억의 상자'는 해당 작품의 퍼포먼스 브랜딩 캠페인으로 기획됐다.
극장 앞 독립군은 2019년 9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했던 음악극이다. 세종문화회관 개관 41년 만에 최초로 산하 9개 예술단 모두가 참여했다. 작품은 2019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및 올해 봉오동 전투 승전 100주년을 기념하며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인간적 모습에 집중해 구현했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앞으로도 세종문화회관은 더욱 차별화되고 작품성 있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서울시민들이 양질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