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강은일 해금플러스'가 2월 22~23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오래된 미래: 내 엄마의 엄마의 엄마의 이야기'를 공연한다. 

'강은일 해금플러스'는 한국 전통악기와 서양 악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1999년 결성한 그룹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오래된 미래: 내 엄마의 엄마의 엄마의 이야기'는 2019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전통 부문 선정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재즈 피아니스트 김윤곤, 콜롬비아 출신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모세 베르트랑(Moises Bertran), 타악연주가 박광현, 피리.태평소.생황 연주가 최소리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대한민국의 질곡 역사를 살아온 우리 '어머니'와 '여성'을 주제로 한다. 강은일은 대한민국 엄마들이 모든 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두 줄의 해금 선율로 표현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 작곡가를 역임한 김성국, 국악을 사랑하는 미국 출신 작곡가 도널드 워맥(Donald Womack), 영화음악.뮤지컬 작곡가 우디 박(Woody Pak) 등 중량감 있는 작곡가들이 참여했다. 강은일의 아들이자 젊은 국악 작곡가인 한진구도 작곡에 참여했다. 

강은일은 "여성들에게 우리 존재가 얼마나 아름답고 훌륭한지 말하고 싶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