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유니버설발레단(UBC)은 온라인 캠페인의 세 번째 프로젝트로 '발레 클래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강미선,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이현준, 이동탁, 홍향기, 김채리, 임선우 등 소속 무용수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제작되는 프로젝트로 일반인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17개 장으로 구성했다.
온라인 발레 클래스는 4월 말부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발레단의 공식계정을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유니버설발레단이 선보인 두 번의 온라인 캠페인은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첫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사람들에게 작은 웃음과 위로를 주기 위해 마련된 고강도 웃음유발 시리즈다. 1편 '너와 나의 거리 2M', 2편 '내 파트너 등신대', 3편 '어벤걸스: End Game') 등 세 편의 영상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해 많은 이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서 공개한 'From Seoul With Love to the World' 영상이었다. 15명의 무용수들이 '베토벤 교향곡 7번'에 맞춰 표현한 즉흥 동작을 한 작품에 담은 영상으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응원과 희망의 주제를 담았다.
대만 출신 솔리스트 시후아이 리앙의 생각으로 시작한 'From Seoul With Love to the World'는 독일 베를린 슈타츠발레단 영상과 같은 기획으로 제작됐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은 "코로나19로 현장예술 시간은 멈춰버렸지만 공연의 감동과 아름다움의 구현은 어떤 방식으로든 계속돼야 한다. 앞으로 현장예술 못지않게 온라인 예술에도 심혈을 기울여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과 소통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