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록밴드 사우스클럽 보컬리스트인 남태현이 뮤지컬 '6시 퇴근'에 합류한다.
나를 잊고 살아가는 직장인들이 자기 정체성과 꿈을 찾아가는 이 작품에서 남태현은 한때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던 소심남이자 비정규직 사원 장보고 역할을 맡아 일과 꿈 그리고 사랑에 대한 고민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낼 예정이다.
대학로 소극장 공연 첫 주연을 맡게 된 남태현은 "늦게 합류한 만큼 작품에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준비하겠다. 무대에서 관객들과 호흡을 맞추며 더욱 즐거운 공연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는 각오를 밝혔다.
'6시 퇴근'은 어느 날 회사로부터 매출 실적이 저조하면 팀이 해체된다는 통보를 받은 한 제과회사의 홍보 2팀 직원들 이야기다. 제품 홍보를 위해 팀원들은 직접 직장인 록밴드를 결성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허를 찌르는 웃음과 감동으로 관객들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극 중 배우들이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를 직접 연주하며 선보이는 신나는 밴드 음악이 볼거리다. 고유진(고한규), 박웅, 임강성, 간미연 등 실제 가수 혹은 밴드 활동을 했던 배우들과 함께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남태현까지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수준급 연주를 감상하며 스트레스를 날리기에 좋다. 22일부터 7월 26일까지 대학로 고스트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