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가 라이선스 공연 15주년을 맞아 12월 개막한다.
'맨 오브 라만차'는 스페인 대문호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극중극 형식으로 전개된다. 자신을 돈키호테라는 기사라고 착각하고 있는 괴짜 노인 알론조 키하나와 그의 시종 산초 유쾌한 모험을 그린다.
꿈을 잊고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꿈을 향해 돌진하는 '돈키호테'의 모습은 진정한 용기를 되새기게 하며, 작품 대표 넘버 '이룰 수 없는 꿈'은 다시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다는 희망의 주제를 전한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돈키호테'라는 제목으로 2005년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원제인 '맨 오브 라만차'로 2007년부터 2018년까지 8번 무대에 올랐다. 이번 9번째 시즌은 역대 최강 출연진으로 그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소설 돈키호테 저자이자 배우인 '세르반테스'와 자신이 기사라 착각하는 노인 '돈키호테' 역은 류정한-조승우-홍광호가 맡는다. '돈키호테'의 환상 속 아름다운 여인 '알돈자' 역에는 윤공주-김지현-최수진이 출연한다.
돈키호테의 충성스러운 시종 '산초' 역에는 이훈진과 함께 정원영이 새롭게 합류하며, 카리스마 있는 '도지사'와 친절한 '여관 주인'은 서영주-김대종이 캐스팅됐다.
돈키호테가 현실을 직시하도록 거울 기사로 나타나는 '까라스코' 역에 박인배, 돈키호테를 걱정하는 '신부'는 조성지, '이발사' 김호, '안토니아' 역에 정단영, '가정부' 역은 김현숙이 연기한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12월 18일부터 2021년 3월 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