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한국예술국제교류지원사업' 작품으로 카자흐스탄의 신체극 '안녕, 굴사르'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사)한국연극협회는 당초 국내 작품의 현지 방문공연을 추진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방식 국제교류사업으로 전환하며, 온라인 상영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공연은 카자흐스탄 작품 '안녕, 굴사르'를 번역하여 국내 공연팀과 현지 예술가와 온라인 협업을 통해 만들어지며 영상으로 제작한 본 공연은 온라인 송출을 통해 카자흐스탄 현지 관객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안녕, 굴사르'는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고려극장에서 제작한 신체극으로 키르기스스탄의 작가 친기즈 아이트마토프가 쓴 공산문학 장편소설이 원작이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주)극단 체 컴퍼니 대표를 맡고 있는 연출가 강태식이 직접 각색과 연출을 맡는다.
노인 따나바이와 그의 종마 굴사르의 험난한 인생 여정을 그리는 작품은 국립국악원 소리꾼 양혜원이 함께하여 원작과는 또 다른 구성으로 관객을 찾아올 것이다.
이번 교류를 함께하는 국립아카데미고려극장은 카자흐스탄 정부의 지원을 받는 공식 극장으로 해외 동포사에서 가장 오래된 전문 예술단이자 극장이다.
(사)한국연극협회는 2019년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고려극장과 상호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양국 문화예술분야의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안녕, 굴사르'는 2월 4일 오후 3시 대학로 소극장 알과핵에서 공연된다.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본 공연은 2월 10일부터 17일까지 약 일주일간 (사)한국연극협회 유튜브채널을 통해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