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소재와 표현 수위로 개봉 전 심의 단계에서부터 화제가 된 <셰임>이 블러 처리 없이 무삭제 버전으로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셰임>은 파격적인 성적 표현으로 인해 예고편조차 17세 미만에게는 상영 금지 판정을 받았으며 미국 최대 멀티플렉스 등에서 상영을 거부당해 논란을 일으킨 작품이다.
하지만 <셰임>은 개봉 이후 미국 내에서 약 400만 달러, 그 외 국가들에서 약 1,4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둬 NC-17 등급으로 개봉한 영화 중 <쇼걸>에 이어 역대 2위 흥행 성적을 올렸다.
아시아 역시 <셰임>의 심의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다. 대만은 등급 심사를 반려했고, 싱가포르는 특정 장면이 지나치게 노골적이고 길다는 이유로 상영을 금지했다.
이런 가운데 선정성과 표현 수위로 인해 심의 논란을 일으킨 <셰임>이 국내에서 노 컷, 노 블러드 버전으로 개봉해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셰임>은 섹스 중독으로 24시간 괴로워하는 멋진 외모, 유능함을 갖춘 뉴요커 '브랜든'(마이클 파스벤더)의 수치심과 비밀을 담은 작품이다. 칸영화제가 발굴한 감독 스티브 맥퀸의 연출력과 할리우드 섹시 스타 마이클 파스벤더, 떠오르는 스타 캐리 멀리건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5월 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