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희망을, 마음에 행복을 '고양연등축제'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7일 덕양구 화정동 중앙공원에서 불기2557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리는 연등축제가 시민 1만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봉행됐다고 밝혔다.
고양문화원이 주최하고 고양시불교사암연합회가 주관한 연등축제는 고양 600년을 기념하고, 고양세계 꽃박람회와 연계해 시민 축제형태로 개최했다. 인간은 누구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존엄성과 평등성을 갖는 존재로 깨달음을 통해 세상에 희망을, 마음에 행복을 일깨워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식전행사로 봉덕사 연화풍물의 사물놀이와 흥국사 풍물단의 길놀이로 시작, 1부 봉축법요식은 삼귀의례, 반야심경 등 고양시 불교사암연합회장이신 도원스님이 “세상에 희망을, 마음에 행복을 가질 수 있도록 인간 서로 존중하고 아끼고, 배려하고 화합하는 세상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했다. 2부 축하공연에서는 BBS아나운서 장수현의 사회로 오로라, 서정아, 주병선, 장윤정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3부 행사로 이어진 연등축제 제등행렬은 화정동중앙공원, 세이브존, 화정역광장, 시외버스터미널 등 1.8㎞거리를 태극기, 불교기, 연등을 들고 스님과 불자들이 시민들과 함께 부처님 오신 날을 알리는 제등퍼레이드를 펼쳤다.
고양시 불교사암연합회장 도원스님은 “올해는 화정역 광장에 설치한 다보탑 모형 조형물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여 다함께 행복해 지길 바란다. 오늘 고양연등축제에서 밝히신 하나의 등불이 자신의 마음을 밝히고 나아가 이 사회를 밝혀 모두가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