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홍향기가 결혼한다.
3일 유니버설발레단 측은 "수석무용수 홍향기가 8일 서울 모처에서 동갑내기 일반인 남성과 화촉을 올린다" 고 밝혔다.
예비 신랑은 IT업계에 종사하는 재원이다. 홍향기와 예비 신랑은 지난해 지인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예식은 코로나19 예방수칙에 따라 양가 부모님 등 49명 참석인원으로 진행한다.
홍향기는 "저와 제가 하는 일을 귀하게 여겨주는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넘치는 사랑과 축하를 보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결혼 후에도 무용수로서 성숙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다" 고 소감을 전했다.
'2016 프리마 발레리나상'에 빛나는 홍향기는 선화예술학교와 러시아 바가노바 발레아카데미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을 졸업했다. 2011년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한 후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지젤', '라 바야데르', '심청' 등 작품에서 주역을 도맡아왔다.
2006년 바르나 국제발레콩쿠르 동상, 스위스 로잔 국제발레콩쿠르 3위, 2008년 서울 국제무용콩쿠르 3위, 2016년 프리마 발레리나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