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tvN 드라마 '마인', 영화 '눈길' 등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이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이나정 감독은 최근 미국 브릴스테인 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애덤 샌들러, 브래드 피트와 그의 제작사 플랜 비(Plan B)를 매지니먼트하는 회사이기도 하다. 

이번 계약은 영화 '눈길' 해외 배급을 맡았던 화인컷 서영주 대표를 통해 진행됐다. 이나정 감독 수석 매니저는 영화 '버드박스' 덴마크 감독 수잔 비에르, 영화 '시카리오' 이탈리아 감독 스테파노 솔리마,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프랑스 감독 에릭 로샹, '설국열차', '오펀블랙' 작가 그램 맨슨 등을 담당했다. 

그는 드라마 '마인'을 본 후 이나정 감독 가능성과 연출력에 높은 평가를 하며 적극적으로 할리우드 매니지먼트 제안을 해왔다는 후문이다. 

이나정 감독은 "TV 드라마를 주로 연출했던 한국 감독으로서 미국에서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관객은 좋은 콘텐츠를 즐긴다. 국적, 언어 등 장벽을 뛰어넘어 세계 모든 관객과 소통할 수 있고 의미 있는 드라마와 영화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