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한국연극협회 울산광역시지회는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울산 대표로 참가한 극단 '사회적협동조합 공연제작소 마당'이 대통령상인 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연극제는 7월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6일까지 경북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예천군문화회관에서 서울을 포함한 각 시.도 대표 16개 극단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울산 대표로 참가한 공연제작소 마당은 8일 열린 연극제 폐막식에서 창작극 '천민, 굽다'로 대상을 받았다.
전국연극제가 서울 극단이 참가하는 대한민국연극제로 확대 개편된 이후 울산 극단이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연출을 맡은 고선평이 연출상을, 작품 배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정재화가 우수연기상을, 광백 역 김영춘은 신인연기상을 각각 받았다.
공연제작소 마당은 4월 열린 울산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아 대한민국연극제에 울산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천민, 굽다'는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민초들이 겪을 수밖에 없었던 굴곡진 삶을 통해 오늘 우리를 반추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허은녕 마당 대표는 "울산연극제에서 아쉬움으로 지적됐던 극 이야기 전개와 배우들 조화 등 완성도를 높이는 데 정성을 기울였다. 이번 수상은 작품에 참여한 울산연극협회 회원 모두 땀의 결실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