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얼굴을 익힌 청춘 남녀들은 지난 8년간 프로축구구단 전남드래곤즈의 장내 아나운서로 활약한 백경모 여수MBC 리포터의 입담 좋은 진행으로 본격적인 매칭 프로그램에 빠져들었다.
남녀가 상대를 띄워주는 칭찬 릴레이, 장기자랑, 커플게임, 조별 파트너 바꾸기 같은 다양한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남녀 간의 사이가 한결 가벼워졌다.
그리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프러포즈 시간. 조별·개인별 대화와 오락, 장기자랑 등을 통해 마음에 둔 사람이 상대에게 프러포즈를 하고, 네 커플이 이뤄짐으로써 행사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군 관계자는 “요즘 젊은이 사이에 결혼을 기피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저출산 같은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영·호남 젊은 남녀 간에 건전한 만남의 자리를 갖게 됐다”며 “커플로 정해진 남녀는 만남을 계속 이어가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