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국내 작가들 시상식 참가, 해외 거주 작가들은 셀프 카메라 영상으로 참여.」
제11회 2021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이하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국제공모전 시상식이 24일 경기도 이천 경기도자미술관에서 열렸다.
[사진='2021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시상식 모습 / 제공=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이번 시상식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로 한국 작가 주세균(은상), 오제성(KICB레지던시상), 황재원(입선 대표)과 재단관계자 등 최소인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이 어려운 해외 거주 작가들은 수상소감 등을 담은 영상으로 시상식을 빛냈다. 해당 영상은 10월 1일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개막 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시상은 금상에 미국작가 다리엔 아리코스키 존슨(Darien Arikoski-Johnson)의 ‘파편화된 틀(Fragmented Framing)’과 대만작가 쭈오 밍쑨(Ming-Shun Cho)의 ‘호문큘러스-LR(Homunculus-LR)’, 은상에 한국작가 주세균의 ‘트레이싱 드로잉 시리즈 #2021-1(Tracing Drawing Series #2021-1)’, 동상에 미국작가 수잔 베이너(Susan Beiner)의 ‘취약함의 한계(Bounded Fragility)’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외 KICB 레지던시상은 한국작가 오제성의 ‘다보각경도(Cabinet of curiosities)’, KICB 젊은작가상은 중국작가 장 카이(Zhang Kai)의 ‘브라유에 바치는 헌사(Tribute to Braille)’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국제공모전은 70개국에서 1,184명의 작가가 작품 2,503점을 접수했다. 한국도자재단은 1차 온라인 이미지 심사,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76점의 입선작을 확정했으며 지난 8월 최종 수상작 6점을 공개한 바 있다.
한국도자재단 최 연 대표이사는 “코로나로 모든 시상자가 함께 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작품으로 보여주신 뜨거운 열정을 공감하는 자리였다”라며 “국제공모전 시상 외에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국제공모전 대중상 시상식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