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축소지향의 미학' 마케팅 경쟁....칼로리, 첨가물, 나트륨 함량 줄이기
비움과 여백의 미학을 좇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힐링 트렌드가 수년째 이어지듯, 식음료업계는 요즘 몸에 해로운 것이나 불필요한 것을 없애거나 줄이는 `축소지향의 미학’이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다.
음료를 통해 수분 보충 이외의 추가 칼로리 섭취를 원치 않는 다이어트 족을 겨낭하여, 맛과 기능은 업그레이드시키되 칼로리는 줄이거나 없앤 저칼로리 또는 제로 칼로리 음료 제품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또 한국인의 나트륨 과다 섭취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나트륨 함량을 최소한으로 줄인 저염식 제품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첨가물 제로 경쟁 또한 갈수록 뜨겁다.
불붙은 식음료 업계의 `소소익선 마케팅’에 힘입어 풍성하고 기름졌던 한국인의 식탁이 갈수록 간소하고 담백해져 한국인의 건강 지수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
<저칼로리 제품 출시 봇물>
음료 브랜드의 `칼로리 줄이기 경쟁’은 수년째 이어져오는 트렌드. 최근엔 `제로 칼로리’는 기본, 차별화된 맛이나 기능을 보태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코카-콜라사의 `태양의 마테차’는 먹을 거 먹고 즐길 거 즐기면서도 차 한 잔으로 간편하게 탄력 있고 볼륨 있는 몸매를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라틴 스타일 차 음료로 올해 선보인 제로 칼로리 음료 중 단연 인기를 얻고 있다.
몇 년 전부터 마테차가 다이어트 차로 국내에 소개되면서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 음료 성수기를 앞두고 거대한 유통망을 가진 글로벌 음료 브랜드 코카-콜라사가 제로 칼로리의 마테차 음료를 출시하면서 마테차 다이어트 열풍의 확산에 물꼬를 튼 것.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지역에서 생산되는 마테차는 남미에서는 물처럼 마시는 차로 국내에서는 도입 초창기지만 세계적으로는 커피와 녹차에 이어 세계 3대차로 손꼽힐 만큼 보급화돼 있는 건강차의 대명사. 마테차는 25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고, 폴리페놀도 일반 차에 비해 3배 더 많이 들어 있어 건강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코카-콜라사에서 선보인 `태양의 마테차’는 브라질산 마테원료를 블렌딩 하여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일반 마테차 보다 더 깊은 맛과 향으로 라틴 스타일 마테차의 매력을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코카-콜라사 측은 정열의 라틴 스타일 음료라는 컨셉을 부각시키기 위해 제품 패키지에도 태양 형상의 비주얼을 적용하고, 빨간색 라벨을 활용해 남미의 정열과 활기찬 라틴 스타일을 형상화 했다.
코카-콜라사 측은 " ‘태양의 마테차’는 마테 원료를 부담 없이 마실 수 있게 블렌딩해, 소비자들이 마테차를 물처럼 마시면서 마음껏 먹고 즐기는 매력적인 라틴 스타일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