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원희룡 예비후보가 10월 11일(월) 본경선 광주 첫 일정으로 학동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 6월 9일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을 위해 철거하던 학산빌딩이 붕괴되면서 시내버스를 덮친 사고 현장이다고 밝혔다.
이어 원 예비후보는 사고현장 앞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원 예비후보는 “아이든 어른이든 남자든 여자든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야 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진다”고 전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부동산 개발과 관련된 비리가 서민들의 등골을 빼먹고 부동산 가격을 폭등시킨 주범이었다는 게 드러나고 있다”며, “서민들의 가슴에 피멍들게 하는 부동산 개발 부패를 반드시 이번에 다 밝혀내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예비후보는 “학동 재개발 사고 수사도 철저히 해야 된다”며 “부동산 개발 비리에는 여야도 없고 당적도 없고 보수 진보도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 예비후보는 5.18 민주묘지 참배에 이어 국민의힘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에 참석하고 이준석 대표의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1인 시위에 동행할 예정이다. 합동토론회를 끝으로 광주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 백브리핑
◆ 기자 : 오늘 사고 현장 방문 소감이나 기분이 어떠신지?
▶ 원 후보 : 학동 재개발 건물 붕괴가 우리 지금 전국적으로 세월호부터 안전 문제 때문에 국민들이 피해도 많이 봤고 늘 불안을 안고 살아가고 있잖아요. 그래서 교훈을 얻어서 정말 아이든 어른이든 남자든 여자든 모두가 안전한 그런 나라를 만들어야 되겠다라는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지는 의미이고요. 또 하나는 전국적으로 부동산 개발과 관련된 부패 비리가 그동안 우리 서민들의 등골을 빼먹고 왔던 부동산 가격을 폭등시켰던 주범이었다는 게 드러나고 있잖아요. 그래서 부동산 개발 이익을 놓고 도둑들이 떼로 몰려다니고 떼돈을 벌면서 무주택 서민들 집 없는 서민들 제대로 사는 서민들의 등골을 빼먹고 가슴에 피멍이 들게 하는 그런 부동산 개발 부패를 반드시 이번에 다 밝혀내서 심판하고 앞으로는 겉으로 깨끗한 척 하면 뒤로는 부동산 개발 부패의 한통석이 되어 있는 이러한 가짜 세력들을 이제 대한민국에서 깨끗이 청소해야 되겠다 그런 각오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우리 학동 재개발 건물도 이와 관련된 수사도 진행되고 있는데 철저히 돼야 될 거고요. 지난번에 lh 비리가 났을 때 광주 지역에 여러 가지 부동산 개발과 관련된 비리에 대해서는 조사할 게 없다, 그래서 행정 그쪽에서는 소극적인 입장을 취했다는 걸 뉴스를 보고 알았습니다. 부동산 개발 비리에는 여야도 없고 당적도 없고. 보수 진보도 없습니다. 모든 의혹들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를 해서 의혹이 없으면 실제 없다라는 것을 깨끗이 투명하게 밝혀주고요. 있으면 당적 여야 가리지 말고. 몸통이든 깃털이든 모두 처벌한다라는 것을 보여줘야 이 배신당한 서민들의 가슴 그리고 국민들의 분노, 조금이라도 달래고 앞으로는 좀 달라질 수 있겠구나 그런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 기자 : 오늘 호남에 오셨는데 호남에 던지는 메시지 하나만 부탁드릴게요.
▶원 후보 : 저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마는 제가 국민의힘 후보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저희가 정부를 구성하게 되면 호남을 국정운영의 중심에 함께 서는 동반자로서 모시려고 합니다. 인사 예산 정책 지역 현안 사업 이 모든 게 우리가 혜택을 베풀어주겠다라는 어떤 대상에 대한 입장이 아니라 정권을 함께 구성하고 나라의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자,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호남에서 표가 안 나온다고 호남은 포기해야 된다 라는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습니다. 국민의 힘 내부에 저는 국가를 운영하겠다는 사람이 심지어 어느 국민 개인 하나도 포기하면 안 되는데 지역을 통째로 포기한다 있을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제대로 인물도 안 키우고 또 지역민들이 신망을 줄 수 있는 그런 인물들을 키워서 선거 때 후보로 제대로 내세우지도 않고 표를 달라고 했던 그 국민의 힘의 성의 없음과 무책임함 이것부터 철저히 반성을 해야 되고요. 호남은 이정현 정운찬에게 표를 몰아준 적도 있고요, 안철수 후보에게도 표를 몰아준 적도 있고요 지금도 어제 이재명으로 결정됐습니다마는 과연 전략적으로 이재명이 끝까지 갈 수 있는지 그리고 이게 부동산 부패의 몸통이라고 한다면 언제든지 나라를 위해서 정의로운 편을 택할 수 있는 게 우리 호남의 높은 정치의식과 시민 정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 호남에서 지지하고 믿을 수 있는 그러한 방향과 인물과 정책을 제시하고 그를 진정성으로 다가가면 저는 호남민들이 전략적으로 시민의식으로 잘 판단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것을 믿고 호남에서의 원희룡에 대한 진정성과 책임감에 대한 믿음을 살려내는 데 주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