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김혜경 씨는 영천시민운동장에 방문하여, 훈련 중인 초·중·고 및 직장부 육상선수들과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영천시체육회는 시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육상은 물론 탁구와 태권도, 유도, 복싱 등 전국 단위 대회의 다양한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혜경 씨는 오후 4시 영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 방문해서 취업 훈련을 받는 청년 지적 장애인들과 복지관 관계자들을 만났다. 청년들과 보호작업장에서 함께 자동차부품 스티커 작업을 하고 권순종 관장님을 비롯한 복지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김혜경 씨는 “장애인 정책은 당연한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더불어 살기 위한 인식 개선과 사회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도 왼팔에 장애가 있다”라며, “이재명 후보 본인이 장애인으로서 소외감과 불편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누구보다 장애인 정책을 현실정치에서 잘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오후 6시에는 대구로 이동해서 지하철 2호선 성서산업단지역 안에서 장애인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우리몰을 방문했다. 우리몰은 온라인 쇼핑몰이 장애인들도 활동의 제약을 받지 않으면서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한국장애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가 만든 온라인 장터다. 김혜경 씨가 방문한 곳은 장애인기업의 판로 지원 및 매출 증대, 저소득장애인의 창업 의욕을 증진하기 위해 오픈한 오프라인 매장이다. 김혜경 씨는 장애인기업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제품을 둘러보고, 장애경제인의 현황과 고충을 청취했다고 말했다.
김혜경 씨는 28일 경북 영천을 시작으로 30일까지 대구·경북 일대의 사회복지사, 다문화가족, 아동과 워킹맘 등 다양한 국민을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