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영예 대상과 함께 남자주연상.여자조연상을 거머쥐며 3관왕을 차지했다.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위로와 희망'을 주제로 10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렸다. 시상식은 뮤지컬 배우 이건명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문정 음악감독과 THE M.C 오케스트라 등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날 대상을 받은 '하데스타운'은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페르세포네와 하데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2019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지난해 9월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한국에서 막을 올렸다. 

신동원 에스앤코 대표는 "경이로운 작품을 만들어준 원작자에게 대상을 받았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주어진 일상에 최선을 다하면 내일은 오늘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보여주는 작품이 '하데스타운'이라고 생각한다" 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앙상블상, 프로듀서상(쇼노트 김영욱.이성훈.임양혁.송한샘), 안무상(채현원), 무대예술상 2개 부문(오필영 무대감독.이우형 조명 디자이너)을 4개 부문에서 총 5개 상을 수상하며 최다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400석 이상 작품상에 '레드북', 400석 미만 작품상은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가 수상했다. '레드북'은 작품상 외에도 음악상-편곡.음악감독(양주인), 여우주연상(차지연), 연출상(박소영) 등 4관왕을 달성했다.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는 극본상(표상아)과 음악상-작곡(김보영)을 가져가며 3관왕을 기록했다. 

남녀 신인상은 '빌리 엘리어트' 4명 빌리 김시훈.이우진.전강혁.주현준, '비틀쥬스'에서 '리디아'로 활약한 장민제가 각각 수상했다. 남자조연상은 '시카고'에서 최연소 '빌리 플린' 역을 맡았던 최재림이 받았다. 올해 관객상은 지난해 127회 공연을 관람한 권민정 씨에게 돌아갔다. 

매년 1월 개최되는 '한국뮤지컬어워즈'는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터파크씨어터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뮤지컬 시상식이다. 올해 총 15개 부문 시상과 19명(팀)이 수상 영광을 안았다. 

대상=하데스타운,  작품상(400석 이상)=레드북, 작품상(400석 미만)=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여자주연상= 차지연(레드북), 남자주연상= 박강현(하데스타운), 여자조연상= 김선영(하데스타운), 남자조연상= 최재림(시카고), 여자신인상= 장민제(비틀쥬스), 남자신인상= 김시훈.이우진.전강혁.주현준(빌리 엘리어트), 앙상블상= 그레이트 코멧, 프로듀서상= 김영욱.이성훈.임양혁.송한샘(쇼노트),  연출상= 박소영(레드북), 극본상= 표상아(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음악상(작곡)= 김보영(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음악상(편곡/음악감독)= 양주인(레드북), 안무상= 채현원(그레이트 코멧), 무대예술상= 오필영(그레이트 코멧), 이우형(그레이트 코멧), 공로상=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올해의 관객상= 권민정(127편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