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국민의힘 공보단은 3월 18일(금) 오후 1시 30분 종로 통인동 인수위원장실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첫날부터 효율적으로 돌아가는 인수위 운영을 위하여 어제 김형오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을 만나 조언을 경청하는 자리를 갖고, 금일 이종찬 제15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만나 인수위 운영에 관해 상의를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종찬 전 인수위원장은 발언에서 안 위원장님께서 역사적인 결단을 내려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게 돼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참으로 잘된 일이다. 대한민국 건설하는 데 크게 기여하시리라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많았을 텐데요. 이제 앞으로 인수위원회가 제대로 가동이 돼서 새정부의 정책이 차질 없이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사실 문재인 정부가 실수가 많았다. 최저임금이다, 탈원전이다, 비정규직 정규화다, 이런 것이 왜 시행 단계에서 그렇게 크게 부작용이 났느냐 하면 인수위원회가 없었다. 공약 사항을 바로, 인수위라는 단계를 거쳐서 필터링을 하지 않고 바로 시행이 되니까 기존 질서와 굉장한 마찰이 생긴단 말이죠라고 했다고 전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발언에서 비현실적인 공약이 전부 국정과제가 돼 버렸다. 이종찬 전 위원장께서 굉장히 잘 운영하셨다. 인수위원회가 성공해야지 이 정부에 성공이 담보되는 거 아니겠는가. 그래서 그런 점에서 주의할 점이라든지 또 성공하신 그런 경험들, 말씀 듣고자 귀한 시간 내주시길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어떻게 보면 예전 정부들은 다 5년 단임이다 보니까 너무 단기간 성과에 급급했던 것 아닌가 싶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는 우리나라가 꼭 처리해야 될 장기적인 과제를 시작을 하지 않고 소홀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예를 들면 교육 개혁이라든지 연금 개혁이라든지 환경에 대한 탄소 중립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도 이번 정부에서는 시작을 하면 그 과실은 그다음 정부가 가져가는 한이 있더라도 먼저 시작한 정부라는 의미가 있지 않겠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