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 일산동구보건소는 지난 30일 노인의 난청과 우울감의 상관관계에 주목해 독거어르신 건강관리의 다양한 사업연계를 추진하는 중 ‘사랑의 달팽이’ 청각장애인후원단체와 (주)리사운드코리아, 일산청각센터(벨톤보청기)와 ‘소리나눔 행복찾기’란 사업명으로 지역사회 자원과 노인난청예방사업을 추진하는 데 협력할 것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서는 어르신 난청예방사업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며 상호협력하고 ▲ 저소득 소외계층 보청기 지원 ▲ 업무용 휴대보청기 지원 ▲ 무료청력검사 ▲ 난청예방교육 등 협력자로써 함께 하자는 내용의 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인 업무협력으로 지역 내 소외계층의 소리나눔 행복찾기에 앞장서기로 약속했다.
시는 노인난청예방사업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가운데 후원단체의 지원으로 올해 5명의 독거어르신에게 세상소리를 돌려줄 나눔 실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그간 보청기 기증·기탁은 종종 있었으나, 난청예방사업으로 확대 추진한 것은 고양시가 첫 사례다.
보건소 관계자는 “난청으로 인한 의사소통 장애나 대화단절로 소외감과 우울감에 상관관계가 있다”며 “매월 정기적인 무료청력검사를 통해 고도난청을 사전에 예방해 의료비를 절감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 어르신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